[중앙] 함께 나누는 환경 이야기
은행나무는 살아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, 일본,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.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.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.
반계리 은행나무의 나이는 800∼1,000년 정도로 추정(지정일 기준)되며, 높이 32m, 둘레 16.27m로 논밭 중앙에 있다.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전체가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으나 일부 가지는 부러질 염려가 있어서 받침대로 받쳐져 있다.
전설에 의하면 이 마을에 살던 성주 이씨의 한 사람이 나무를 심고 관리하다가 마을을 떠났다는 이야기도 있고, 어떤 큰스님이 이곳을 지나는 길에 물을 마시고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꽂고 갔는데 그 지팡이가 자랐다는 이야기도 있다. 또한 이 나무 안에 흰 뱀이 살고 있어서 아무도 손을 대지 못하는 신성한 나무로 여겼으며, 가을에 단풍이 한꺼번에 들면 그해에는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.
반계리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오래되고 큰 나무로서 생물학적 가치가 높고, 신목으로서 역할을 하고 전설을 가지고 있는 등 민속문화를 알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·보호하고 있다.
소재지 - 강원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1495-1번지
(출처 : 문화재청)
거대하고 웅장함을 뽐내고 있는 모습에 넋을 놓고 바라볼 것이다. 나무 아래에서 고개를 들어 위를 바라보면 황금빛 물결이 펼쳐진다. 나무 둘레를 몇 바퀴 걷다 보면 걱정, 근심이 사라지는 것만 같다. 나무 한 그루에서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원주의 명소다.
내년에는 마스크 없이 은행나무의 경치를 만끽하는 날을 마주하길 바라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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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리자
오 넘 좋은데 글씨가 사진이 넘 작아요....ㅠㅠ
3 년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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